윤종신 Destiny 노래 가사 듣기

윤종신 Destiny 노래 가사 듣기

2020년 12월 28일 발매한 2020 월간 윤종신 12월호 타이틀곡 'Destiny'

 

작사 : 윤종신

작곡 : 윤종신, 강화성

편곡 : 강화성

 

윤종신이 ‘Destiny’를 통해 이야기하는 운명은 태생적 운명이라기보다는 경험을 통해 발견해가는 운명이다. 일찌감치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짊어지고 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살면서 만나게 되는 어떤 기회들에 과감히 자신을 던져봄으로써 운명을 확인해보자는 이야기.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자신을 기꺼이 노출함으로써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 확인해보자는 이야기. 섣부르게 결정하기보다는 일단 오래오래 살아남아서 자신의 운명을 도출해보자는 이야기. 윤종신은 자신이 가장 나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모양과 상태는 몸소 부딪쳐야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어느 정도의 울퉁불퉁함과 뾰족함을 유지해야만 나다울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원만함과 유연함을 발휘해야만 나다울 수 있는지는 깎여도 보고 맞춰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니까.

 

 

윤종신 Destiny 노래 가사 듣기

침대 위로 쓰러진 나의 눈이
쓰라리게 떠진 건
그렇게 많은 일을 한 하루지만
무언가 텅빈 내 한 구석
그 곳으로부터 흘러 온
채워지지 않는 커다란 감정은
사치라고 비아냥 댈 수도 있지만
복에 겨워 헛 생각에
밤을 낭비한다고
아무도 모르게 끄적인 고통에
어느새 난 무대로 떠밀려 가
Irony 외롭고 힘들어야
다가올 짜릿함은
마치 찰나처럼 휙 지나가고
그 기분의 잔향은 그 날 밤 뿐
물결은 나를 떠밀어
또 어딘가에다
또 다른 상상을 옮기고 있어
끝나지 않을 내 하루
내가 원했기에
이 외로움은 내가 원했기에
오늘 그리고 또 내일도
저 문을 노크할 불면은
나의 밤친구가 된 지 오래인 걸
여러 번 넘겼던 위기도
시기 질투했던 그들도
모두 나의 운명 일부인 거라고
이제 그만 지겹다 날 찾지 않아도
지난 흔적들로
그럭저럭 살 수 있지만
떠오른 생각들 내버려 두기엔
난 어느새 지새는 밤을 걷네
Destiny 외롭고 힘들어야
다가올 짜릿함은
마치 찰나처럼 휙 지나가고
그 기분의 잔향은 그 날 밤 뿐
물결은 나를 떠밀어
또 어딘가에다
또 다른 상상을 옮기고 있어
끝나지 않을 내 하루
내가 원했기에
간절한 내 꿈이었잖아
버거울지라도 턱 끝까지
힘겨움이 차올라도
내가 받아들여야 할
내 운명인 것을 이 외로움을
더 사랑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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